미래의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자녀들이 올바른 양성평등의식을 가지고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한 삶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함께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양성평등은 남자와 여자가 같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양성평등이란 ‘성별’ 때문에 차별 받지 않는 것, 즉 양성이 서로 평등하고 자유로우며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양성 평등한 사회에서는 성별 차이로 인해 개성이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현상을 바로잡고, 성별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나 한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녀가 태어나 처음 접하는 세상인 가족은 성 고정관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대할 때, 딸과 아들로 나누어 대하거나 여자다운 혹은 남자다운 모습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성별에 따라 다르게 대하는 가족의 태도는 자녀의 생각에 영향을 줍니다.
1.‘남자라서’,‘여자라서’라는 말 쓰지 않기 무의식적으로 나오는‘여자라서 몸조심해야지’,‘남자니까 울지 말아야지’라는 말에서 성별에 관한 고정관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자/남자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해도 좋은 행동을 굳이 성별을 붙여 표현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는 성 고정관념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 아이들이 듣는 대표적인 성차별적인 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딸에게 ① 공주같이 예쁜 딸 ② 얌전하고 여자다워야지 ③ 여자니까 옷차림이 단정해야지 ④ 여자니까 예쁘게 걷고, 예쁘게 말해라 ⑤ 공부를 열심히 해야 시집을 잘 가지 등 | 아들에게 ① 너는 우리 집안의 대들보야 ② 공부 잘못하면 어떻게 처자식 먹여 살릴래? ③ 사내자식이 뭐 그런 걸 가지고 울어? ④ 사내자식이 통이 커야지. ⑤ 사내다워야 하는 거야 등 |
2. 가족 팀워크 만들기 부모가 가사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동등하게 집안일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더 나아가 부모와 아이, 가족 구성원 각각이 팀원처럼 가정 안의 일을 분담할 수 있도록 팀워크를 만들어낸다면 금상첨화입니다.
3. 타인의 외모 평가하지 않기 외모를 평가하는 말들은 미의 기준을 획일화하면서 외모 차별을 조장합니다. 아름다움이란 다양하며 외모를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동·서양, 과거·현재에 따라 미의 기준은 다양하고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임을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성별에 따른 아름다움의 기준에 고정관념이 생기기 시작하면 자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는 건 물론 타인의 외모도 쉽게 비하하게 됩니다.
- 자녀에게 격려, 칭찬, 꾸지람 등을 할 때 자녀의 성별과 관계없이 동등하게 합니다. - 예절이나 단정한 용모는 남녀가 모두 갖추어야 할 덕목이라는 차원에서 가르쳐야 합니다. - 가정생활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남녀 공동의 책임이자 역할입니다. - 진로, 학업 선택, 클럽활동 선택 시 남자와 여자의 영역이 따로 있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이 배제되도록 지도하고,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여 격려해줘야 합니다. - 아들이 친절하고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라면 칭찬해주고 그렇지 않다면 감성을 키워줘야 합니다. - 딸들에 대해서는 예의 바른 행동과 여성스러운 행동을 구별하도록 합니다. 수줍어하고 침묵을 지키고 수동적인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여성이 되지 않도록 일깨워줍니다.
2024년 10월 28일 경 남 산 업 고 등 학 교 장 |